중국·동물·남자 등 6주제로 엮어...북한 전래동화 책도 펴내

제주에서 전래되는 이야기들이 책으로 묶여 나왔다.

‘제주 전래동화 시리즈’(마이디팟)가 중국편, 동물편, 돌·물·산편, 남자편-1 등 총 4권으로 최근 출간됐다.

제주의 전래동화를 주제별로 엮은이는 아동문학 평론가이자 노형초등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인 장영주 씨다.

장 씨는 “제주는 전설의 섬”이라며 “이야기들을 주제별로 묶어 시리즈 형태로 가볍게 들고 다니며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중국편에선 정방폭포와 서불에 얽힌 전설, 중국 서산과 제주 군산의 관계, 한라산 영실과 용달에 얽힌 고종달 이야기, 비양도가 중국에서 날아왔다는 전설 등이 선보인다.

인터파크 도서 이북(eBOOK)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다.

제주 전래동화 시리즈 2탄으로 여자편, 신편, 오름편을 곧 출간할 예정이다.

장 씨는 별도로 ‘민족 전래동화 호랑이·토끼편’을 출간했다.

이 책은 통일교육위원으로 활동하던 장 씨가 통일부 승인을 받아들여 온 북한 전래동화를 참고하여 집필한 것이다.

곧 이어 백두산편, 금강산편을 정리해 책으로 낼 예정이다.

장 씨는 지난해에도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한 전래놀이 책 ‘재미있는 전래놀이’를 발간한 바 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을 펴내고 있는 장 작가는 지난해 공무원 저술분야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다. 제29회 한국교육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각 5천원. <제주의소리>

<이미리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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