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엄 촘스키 교수
목숨 건 옥중단식 양윤모 전 회장에게도 '존경과 연대' 표시

세계적 석학 노암 촘스키 매사추세츠공대(MIT) 명예교수가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폭파 반대를 주장했다.

또한 옥중에서 29일째 단식농성하는 양윤모 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55)에 대한 연대의 메시지도 보냈다.

촘스키 교수는 "평화의 섬이어야 할 제주도에서 기존하는 심각한 군사 경쟁의 악화를 초래할 지속되는 해군기지 건설과 제주도의 파괴에 저항하는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 국민들과 주변 국가 국민들 및 전 세계에 불길한 재앙을 가져올 정책에 반대 옥중 단식을 하는 양윤모 선생의 용기에 특별히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 공사강행에 항의하다 구속돼 제주교도소에 수감된 양윤모 회장은 7일 옥중단식 29일째를 맞고 있다.

촘스키 교수는 지난해 9월에도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평화운동가인 고길천 화백에게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에 대한 매우 불길한 계획들에 대해 전해 듣는 것은 상당한 충격"이라며 "제주도가 평화의 상징이 될 만한 놀라운 과정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소식들은 제겐 감동적이고 저는 선생님과 뜻을 함께하시는 분들이 행하시는 노력에 대해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고 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다음은 촘스키 교수의 연대 메시지 전문.
Your words of support for Prof. Yang Yoon-mo's prison hunger strike against the naval base in Jeju

I would like to express my great admiration for those protesting the continued destruction of Jeju Island, which should be an island of peace, in order to construct a naval base that will only increase already serious threats of military confrontation. And I would like to express particularly admiration for Professor Yang Yoon-mo, and for his courage and dedication in carrying out a hunger strike in prison in opposition to these policies, so ominous for Koreans and others nearby, and for the world.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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