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학여행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충돌해 인솔 교사 1명이 숨지고 학생 3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10시18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사거리에서 전북 익산시 원광여중 수학여행단을 태운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원광여중 2학6반 담임교사 신명선(39.여)씨가 숨지고 학생 34명이 크고 작음 부상을 입었다. 학생을 태우고 달리던 버스기사 주모(39)씨도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당시 버스에는 2학년6반 학생 34명과 인솔 교사 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119구급대는 학생들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현재 제주한라병원에 8명, 한국병원과 제주한림의원에 각각 15명씩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라병원으로 이송된 교사 신 씨는 긴급히 CPR(심폐소생술)이 이뤄졌으나 끝내 숨졌다.
버스운전기사 주모(40)씨도 긴급 조치 후 수술실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차량의 신호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다.
원광여중 수학여행단은 지난 8일 목포에서 카훼리를 타고 제주에 내려왔고, 11일 배편으로 올라갈 예정이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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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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