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가 제주해군기지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1일 오전 제주시 연동 웰컴센터에서 열린 전국 순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 등 급변하는 정세에 부응하고, 대응하는 의미에서 제주민군복합항은 중요한 거점"이라며 "하와이 못지 않은 민군복합항으로 모든 기반을 조성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지용 서귀포당협위원장은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건설되는 지역에서도 어려운 여건에서 (대선)승리했다"며 "세계적 관광미항도 중요하지만 배후도시에 대한 개발지원사업에 9000억원이 투자되는 데 조속하게 잘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강 위원장은 "국책사업으로 배후지역 개발도 성공적으로 추진돼 모두가 발전하고 좋다는 것을 인식시켜달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다음 최고위 회의는 서귀포시에서 개최하도록 하겠다"며 "항구보다 배후단지가 더 중요하고, 9000억원이 차질없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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