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광훈 전 오현고 교장
부광훈(63) 전 오현고 교장이 교육의원으로 출마한다.

부광훈 전 오현고 교장은 6일 오전 제주도교육청을 방문,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1선거구(일도2동, 아라동, 봉개동, 화북동, 삼양동, 조천읍, 구좌읍, 우도면)에 출사표를 던졌다.

부 전 교장은 "6.4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하려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35년 동안 교사 및 관리자로 근무했던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학부모와 주민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교육감과 상호 견제와 균형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제주 교육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 전 교장은 "제가 출마하는 제1선거구는 도시와 농촌이 혼재하고, 35년 동안 아이들과 같이 땀을 흘리고 생활하며 혼신을 다한 근무지 학교가 속해 있는 지역으로 누구보다 이 지역에 애착을 갖고 잇으며 교육환경과 현안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부 전 교장은 "제주 교육의 한축인 의정활동을 통해 열악한 동쪽지역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의 꿈과 희망, 끼를 키워주고 희망의 싹을 키우는데 앞장서겠다"며 "공교육 활성화를 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인성교육을 강화해 예의와 실력을 겸비한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부 전 교장은 공약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복지 확대와 지방명문고 육성 △동부지역 숲체험관 설립 △인문계고 고입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부 전 교장은 구좌읍 평대리 출신이지만 태어난 곳은 제주시 삼도동이다. 오현고와 제주대 수학교육과를 졸업, 1983년부터 모교인 오현고에 재직하기 시작해 오현중 교장과 오현고 교장을 역임했다. 

교육감을 노리던 부 전 교장이 교육의원 1선거구에 출마함에 따라 부공남 전 서중교장과 맞붙게 됐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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