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위원장은 국가추념일로 지정된 4.3위령행사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공동위원장은 24일 오전 제주대 로스쿨 대강당에서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제가 유일하게 눈물을 흘렸던 곳이 제주4.3평화공원"이라며 "위패봉안소에 들어가서 1만명 이상 위패가 모셔져 있는 광경을 보면서 앞이 막막했고, 다시는 우리나라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된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제주에서 새정치연합 창당선언을 할 때도 평화공원에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제주도민의 노력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는 다음 주 처음으로 국가주도 행사가 열리는 데 저는 꼭 올 것"이라고 4.3위령제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안 위원장은 "4.3유족분들과도 간담회를 통해 얘기를 들었는데 아마 원하시는 일들을 한번에 이루긴 어렵지만 우선순위를 두고 순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약속드렸다"며 "새로운 당이 시작되면 관심을 갖고 열심히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여기 계신 학생들과 도민들의 생각과 말을 열심히 경청하고, 말이 아닌 행동,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4.3의 완전한 해결에 힘을 실겠다고 약속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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