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열 예비후보.
김희열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10일 “교육감으로 당선되면 제주지역에 예·체능계 고교 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열 예비후보는 “현재 제주지역에 예술고교와 체육고교 신설에 대한 교육수요자들의 요구가 늘고 있다”며 “또한 최근 들어 제주의 체육위상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지훈련 장소로 제주를 찾는 초중고 및 일반인 엘리트 체육단체가 늘고 있어 이를 연계한 체육고 설립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초중 엘리트 체육선수와 이를 수용하는 고교진학 연계 시스템이 없어 상당수 초중 선수들이 중도에 운동을 포기하거나 타지방으로 진학하고 있다”며 “특히 타지방으로 전학 갈 경우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후보는 “예술계 역시 제주지역에 이 학생들을 수용할 학교가 없어 예술계 희망 학생들은 사교육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적 부담 역시 고스란히 학부모의 몫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도내 특성화고 중 일부 학교를 예술고교 및 체육고교로 전환할 경우 도내 학생 수용문제 해결은 물론 신설 학교 설립에 따른 행정적,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예술고 및 체육고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대안학교를 설립 또는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중등교육 대안학교도 일반학교와 마찬가지로 학점 및 학제가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여러 전문가들의 견해가 예술고, 체육고 및 대안학교 신설이 더 적합하다고 할 때는 연구용역 발표 및 공청회, 도민 여론 수렴 등 다양한 의견 수렴과 토론을 거쳐서 최종 가장 적합한 방안을 택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제언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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