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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현경 작.
빈 창고에서 대안문화공간으로 탄생한 ‘문화곳간 시선’이 올해 첫 기획전을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고 있는 ‘삼달 사색(思索)전’이다.

‘시선’이 위치한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 근처를 본향으로 삼아 제주 자연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는 여성작가들을 초대했다.

제주의 전통문화를 모티브로 하고 염색 작품을 내놓고 있는 강호순 작가, 바다 이미지를 소재로 한 도자 작업을 하고 있는 강춘일 작가, 사라져가는 제주의 풍광을 도판 형식을 통해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소현경 작가, 자연에 순응한 삶의 자세를 도예작품을 통해 내보이는 현경희 작가 등 네 명이 힘을 합쳤다.

‘시선’을 운영 중인 박금옥 아트창고 대표는 “삼달리 근처에서 생활권을 유지하며 자연을 주제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오늘을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이라며 “이 전시 이후에도 올 12월까지 타 지역 대안공간과의 교류전시와 지역작가 발굴전 등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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