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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창식 예비후보.
양창식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폭력의 해법으로 예방 중심의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권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하는 것은 타인을 배려하고 관용을 베푸는 교육시스템의 중심”이라며 “학교폭력의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목한 4대악 가운데 하나로 반드시 해결해 나가야할 문제”라고 의지를 보였다.

양 예비후보는 “학교폭력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문제로 이를 위해 단위학교별로 상시 연계를 통해 해결해 나가야한다”며 “학교폭력의 문제가 학교 내부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3년 통계를 보면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 신고 상담건수가 1287건으로 하루 평균 3.6건이 처리되고 있으며 학교폭력과 관련된 예산만도 한해 20억이 넘게 지출되고 있다는 것이 그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폭력이 쉬쉬하면서 숨겨지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공개적인 문제가 돼 사회문제로 발전하기 전에 예방교육을 통해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의 교육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예방을 중심으로한 학교폭력대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 “학교폭력의 대부분이 학교 내부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학생들 사이에서 친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친한 친구교실’을 운영해 학생들 사이에 대화로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를 조성하고 ‘배움터지킴이’를 확대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을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예방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면 최고의 성과겠지만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학교폭력에 대해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과 연계한 공조 지도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학교폭력전문상담사의 배치를 확대해나가고 상습적인 학교폭력이 되지 않도록 선도를 중심으로 해결해나가는 것이 아이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며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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