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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가 1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쓰레기매립장 후보지를 주민과 둘러보고 있다.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16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14일째 일정으로 제주시 구좌읍 마을을 방문했다.

원 후보는 이날 구좌읍 동복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쓰레기매립장 부지선정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주민들간에 충분히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행정도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복리 주민들은 “동복리가 쓰레기매립장 유력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주민간 찬반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대화로서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우일 월정리장은 “동굴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마을 농지 상당 부분이 세계자연유산 용암동굴계 완충지역으로 지정됐다”며 “각종 규제에 묶여 토지개발행위가 금지돼 수익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장은 또 마을포구를 확장해 마리나 시설을 확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원 후보는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면 안된다”며 “마을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머리를 맞대 같이 연구하자”고 말했다.

김녕리 주민들은 “제주시내에서 만장굴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개설되면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며 시내버스 노선 개설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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