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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4.3을 묻는 너에게'를 펴낸 허영선 시인이 사람들과 함께 66년전 아픔과 그 의미를 나눈다.

복합문화예술공간 달리도서관에서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열리는 허 시인 북콘서트다.

최근 출간된 '제주 4.3을 묻는 너에게'는 당시 전반적인 배경과 진행과정을 쉽고 섬세한 언어로 풀어냈다. 4.3을 잘 모르는 이들에게는 친절한 입문서이기도 하다.

이 날 허 시인은 책을 쓴 이유를 전하는 동시에 여성·아동·노인 등 이전에 주목받지 않았던 희생자들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풀어낸다. 시인의 예민한 감수성으로 바라보는 제주의 역사와 제주인의 삶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4.3과 인권 문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마음을 전한다.

북콘서트가 끝나고 저자 싸인회가 진행되며 책도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제주에서 태어난 허 시인은 제민일보 편집부국장, 제주 4.3평화재단 이사, 제주민예총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주4.3연구소 이사로 제주대에 출강중이다.

입장료는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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