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소방안전본부장 등 급파…삼다수·한라봉 등 구호품 전달

제주도가 인천을 출발해 제주를 향하던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현지사고수습 지원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우근민 지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곧바로 탑승객 구호활동 지원을 위해 생존자 보호소인 진도체육관 현지에 사고수습 지원대책 본부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우 지사는 실국장급 파견과 함께 진도체육관에 도민 및 관광객의 안전 확인 및 구호지원을 위한 현지사고수습 지원대책 본부를 구성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소방안전본부장, 해양수산국장, 관광정책과장, 복지청소년과장이 이날 낮 12시 30분 배편으로 진도로 향했다. 이들은 구호품으로 삼다수 10톤과 한라봉 200박스를 현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사고가 발생한 16일 어업지도선 삼다호와 영주호를 사고현장에 급파해 조난자 구호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진도여객선 사고관련 도민 피해현황 파악을 위해 해양수산국 해양개발과에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도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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