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이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운영권을 거머쥔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타임월드가 20일부터 ‘한화타임월드 듀티프리’(이하 한화) 임시 운영에 나선다.

제주공항 출국장 면세점은 2004년부터 롯데면세점이 운영해오다 2014년 4월19일자로 계약이 만료됐다. 면적은 409.35㎡이며 롯데는 2013년 이곳에서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는 공개입찰에서 롯데의 임대료보다 2배 이상 많은 241억4944만원에 응찰하며 운영권을 따냈다. 영업일은 2014년 4월20일부터 2019년 4월19일까지다.

업체측은 20일부터 130㎡ 규모의 임시매장을 운영하고 시설물 보수공사를 끝나는 6월말이나 7월초부터 정식 오픈에 나서기로 했다.

임시매장에서는 화장품과 담배, 정관장 등 국산 20여개 브랜드, 수입물품은 납품일정 등에 따라 초기에는 화장품 1개 브랜드만 판매키로 했다.

출국장 면세점을 이용할 경우 사전에 한화타임월드 면세점 고객센터(064-753-9557)에 문의해 판매되고 있는 품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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