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후보단일화.jpg
7명 후보 중 5명 단일화에 '공감' 합의...25일까지 대리인 협의 '과제 산적'

보수 교육감 후보단일화에 제주교육감 후보 5명이 참여한다.

'제주 올바른 교육감 후보 추대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추진하는 제주교육감 후보군 압축에 예비후보 7명중 5명이 단일화에 '공감한다'는 의견에 합의했다.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주상록회관에서 열린 모임에 강경찬, 고창근, 김희열, 양창식, 윤두호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3시간여 동안 열린 모임에서 후보 5명이 합의한 사항은 '단일화에 공감한다'와 '25일까지 단일화 실무사항을 처리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합의문에는 '단일화에 합의한다'와 '공감한다'는 내용을 갖고 격론을 벌였고, 결국 '합의'라는 문구 대신 '공감'에 후보들이 서명했다.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이나 기준 등 실무에 관한 사항은 후보자들이 지명한 대리인을 통해 25일까지 논의해 가기로 합의했다.

일단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서명은 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이 남아있다.

당장 5명의 후보를 '단수 후보'로 하느냐, 아니면 '복수 후보'로 줄이느냐부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리인 협의가 당장 시작돼야 하는 데 1주일만에 모든 실무적인 내용이 합의에 이를 수 있겠느냐는 문제도 있다.

대리인 협의는 빠르면 19일에서 20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고, 보수 교육감후보 단일화가 실현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