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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역 기상악화로 자리돔 작업을 하던 부속선이 침몰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선원 1명이 목숨을 구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18일 오전 11시10분께 서귀포시 표선에서 보목리 쪽으로 이동하는 서귀포 선적 D호(3.19톤)의 부속선 C호(0.5톤, 선외기)의 구조 신고를 받고 구조대를 급파했다.

당시 부속선은 표선 남동쪽 5.5km해상에서 자리돔 작업을 하던중 기상이 악화되자 본선을 뒤로하고 서귀포 보목항으로 먼저 이동중이었다.

오전 11시5분께 연락이 두절되자 본선이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부속선에는 선원 한모(63)씨가 홀로 타고 있었다. 부속선은 큰 배에 딸려서 연락이나 잡일을 담당하는 어선이다.

해경은 오후 12시36분께 표선 가마리 포구에서 약 900m 떨어진 지점에서 구명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익수자를 발견했다. 부속선은 이미 침몰한 상태였다.

한씨는 저체온증 등으로 추위를 호소하고 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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