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예총 주최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4 제주평화예술제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로 무기한 연기됐다.

제주예총 관계자는 “평화예술제를 위해 포스터와 전단지 배포, 폴배너 설치와 TV 홍보방송, 출연자 섭외 완료와 행사장 설치 계약 등 모든 준비를 완료했으나 전 국민이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분위기를 감안해 연기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예총은 창립52주년행사를 비롯해 전국광역시․제주도 예술교류, 생활예술페스티벌, 2014어울림예술제 등 평화예술제와 함께 개최하려던 행사들도 모두 연기했다. 

또 오는 26일 제주올레 14-1코스에서 열리기로 했던 제주올레의 작은 콘서트 '음악쉼팡' 첫번째 행사도 취소됐다.

제주올레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애도를 전하며, 실종자의 빠른 구조와 생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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