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경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
격월간 문예지 '수필시대'가 고경실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을 이 달의 작가로 뽑았다.

최근 발행된 수필시대 2014년 3·4월호(통권 55호)는 기획 특집 '이 달의 화제작가'로 고경실 본부장을 선정하고 작품세계를 조명했다.
 
'물은 흐르고 흐를 뿐이다', '지천에 흐드러진 제비꽃 당신', '戒盈杯(계영배)의 지혜', '꽃비 내리는 사바세계', '커피향 속의 추억들'  등 작품 다섯 편이 실렸다.

수필시대 편집부는 "저지(제주시 한경면)에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내재된 자연친화적 감수성과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현재의 위치가 되기까지의 추진력에서 나오는 투톤(two tone)의 발화가 그의 수필세계를 이루고 있다"고 평했다.

또 소녀같은 감성, 작고 소박한 것들에 대한 애정, 남성적 발화가 공존하는 그의 수필세계에 대해 "아직 그의 무성한 이데아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그만의 유토피아가 실체를 드러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고경실 본부장은 '뉴스제주' 신춘문예에 '나 어른이 되면'이 당선되면서 등단했고, 지난 2012년 수필집 '창밖에 비추는 삶'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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