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식재산센터, IP재능나눔사업 연중 모집

제주지식재산센터가 지식재산 경쟁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 전문가로 하여금 지식재산 재능을 기부하도록 하고, 기부 받은 기업은 재능기부로 발생한 매출을 사회에 환원하는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을 연중 수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식재산 전문가들이 특허·브랜드·디자인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영세사업자 등 사회·경제적 약자의 지식재산 출원과 지식재산 분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은 지식재산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재권 경쟁력이 취약하고, 개발능력이 없는 소기업, 사회적 기업 등 사회·경제적 약자를 돕는 나눔활동을 말하기도 한다.

특히 특허 및 상표, 디자인의 개발과 권리화·사업화과정에서 변리사, 디자이너, 대학교수(학생) 등이 본인의 재능을 사회적 약자에게 기부하는 형태이기도 하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3년에는 80명의 재능 기부자(변리사 29명, 디자이너 26명, 교수 8명, 특허분석전문가 및 기술거래사 등 17명)가 수혜 받는 76개 기업(개인기업 16곳, 10명 이하 기업 15곳, 소기업 14곳, 사회적기업 2곳, 예비 사회적기업 5곳, 예비창업자 등 24명)을 도와 선행기술조사, 명세서 작성,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 총 118건의 재능나눔을 진행했다.

모집대상은 ‘재능 기부자’는 변리사, 지식재산서비스업 종사자, 디자이너, 교수, 대학생, 대‧중견기업 등 지식재산 관련 재능기부가 가능한 개인 또는 단체다. 또한 ‘재능 수혜자’는 소기업, 사회적 기업, 예비사회적 기업, 예비창업자이다.

모집분야는 △지식재산권 출원ㆍ소송 상담 △선행기술(상표‧디자인)조사 △출원 명세서 작성 △브랜드ㆍ디자인 개발 △지식재산경영 교육 △지식재산경영 컨설팅 △특허맵 작성 등이다.

지난해 제주지식재산센터의 재능나눔사업 중 우수사례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영남건설(주)’을 들 수 있다. 이 기업은 지난해 본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의 수혜기업으로 신청하였으며, 기부신청 변리사와의 매칭으로 특허 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선행기술조사 지원과 출원 명세서 작성 지원을 통해 특허를 출원하는 등의 성과를 얻어내었다.

지난해 제주지식재산센터의 지식재산 재능나눔사업 현황은 기부 4건, 수혜 4건으로 100% 매칭을 달성했다.

제주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나눔 정신을 살려 전문가들이 대가 없이 중·소기업을 도와주고, 수혜기업이 성장하면 다른 기업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모든 절차가 자발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뜻이 깊다.”라고 말했다.

또한, “재능나눔 기부자를 충원해 사회적기업이나 마을기업 등 사회적 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재능나눔 분위기 확산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재능 기부를 원하는 자 또는 수혜를 희망하는 자는 제주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www.ripc.org/jeju)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지식재산센터(064-759-2555)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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