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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홀트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제주휠체어농구단이 승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소속 제주휠체어농구단이 제20회 홀트전국 휠체어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홀트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제주휠체어농구단을 비롯해 무궁화전자, 경기도 홀트, 서울시청, 아산팀과 일본, 태국, 홍콩 등 총 8팀이 참가했다.

제주는 경기도 홀트와 일본, 홍콩과 함께 A조에 배정돼 2승1패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 진출한 제주는 전국 유일한 실업팀 서울시청과 만나 66대6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무궁화전자였다. 두 팀은 1,2 쿼터 팽팽한 승부를 벌이다 3쿼터부터 제주가 승기를 잡았다. 김호용 선수와 송창헌 선수의 강력한 수비와 안정적인 골밑 공격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려 58대45로 승리했다.

제주는 지난해 제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연속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농구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서 제주휠체어농구단 소속 김호용, 방세훈 선수는 베스트 5에 선정됐고, 민경화 제주휠체어농구단 감독은 대회 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민경화 제주휠체어농구단 감독은 “주전 전력이 빠져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묵묵히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부족한 점을 보강해 올 해 열리는 모든 대회를 우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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