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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범.김우남.신구범 등 5명 새벽 3시까지 마라톤회의...오후 2시 긴급기자회견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를 '합의추대'하기 위해 3명의 후보와 공동도당위원장이 마라톤 회의를 가졌다.

막판 진통끝에 최종적으로 한명의 후보가 '합의추대'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원 50% 국민 50% 등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제주지사 후보를 선출하려 했다.

5월2일과 3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순회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원희룡 대세론을 잡으려 했지만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모든 계획이 물거품됐다. 

세월호 참사로 모든 정치일정이 중단되면서 나온 게 '합의추대'론이었다.

고희범.김우남.신구범 3명의 후보와 김재윤.오수용 공동도당위원장 등 5명은 합의추대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이들 5명은 21일 오후부터 22일 새벽 3시까지 마라톤 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를 통해 후보 1명을 합의 추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합의추대'에 유력한 후보는 신구범 전 제주지사인 것으로 제주정가에 퍼지고 있다.

김재윤 도당위원장은 "오늘 내로 합의추대 후보를 결정내릴 것"이라며 "조금만 더 기달려 달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2시 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지사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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