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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지하상점가조합은 201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21일 상가에서 점등행사를 가졌다.

제주중앙지하상점가 2014년 부처님 오신 날 점등식 21일 개최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제주중앙지하상점가조합이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등불을 내걸었다.

제주중앙지하상점가조합(이사장 양승석)은 201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난 21일(월) 오후 1시 지하상가 중앙에 설치된 다보탑에서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 기원’ 소원지를 내걸고 엄숙하게 점등식 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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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합니다'란 등불 기원 메시지로 제주 중앙지하상가도 이들의 생환기원에 동참했다.
조합 측은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는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 기원 등을 곳곳에 배치했고, 지하상가라는 공간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은은한 한지 전통 등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연등·장엄물을 내걸어 부처님 오신 날 축하와 함께 상가 번영 염원도 함께 기원했다.

다양한 전통문양의 등과 대형조형물로 꾸민 포토존은 지하상가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과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조합 측은 소원성취 리본도 비치해 상가 상인은 물론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양승석 제주중앙지하상점가조합 이사장은 “세월호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우선 기원한다. 현재 주말이면 지하상가 유동인구가 1만7000명에 이르고 대형 크루즈선 고객 및 국·내외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며 “무엇보다 올해 점등행사가 세월호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가발전과 더불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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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지하상점가조합이 201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등불을 전시하고 있다. 지하상가 중앙에 전시된 다보탑 등에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등불이 내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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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앙지하상점가조합이 201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양한 등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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