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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家和萬事成(가화만사성). 최수성 작. 가죽붓으로 먹과 무지개 색깔을 묻혀 글자를 쓰는 혁필화다.

▲ 산수도. 최수성 작. 나무 위를 인두로 지져서 그린 낙화 다. ⓒ제주의소리

혁필화와 낙화의 장인 벽산(碧山) 최수정 작가 초청 전시회가 오는 9월 30일까지 제주민속촌 농기구전시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최 작가는 자연물을 글자와 함께 형상화한 한국 전통 타이포그래피 '혁필화'과 종이와 나무에 인두로 지져서 그린 '낙화'를 40년 넘게 그려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민족적 정서를 담아낸 낙화 13점과 혁필화 12점이 선보인다.

1931년생인 최 작가는 1970년 낙화 원근 터치법을 개발하고, 1975년에는 팔산 홍지성 선생으로부터 혁필 서예기법을 이수받았다. 이후 1984년 말레이시아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전속 한국전통공예 한국관 작가, 일본 국보 히코네성 축조 400년제에 초청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1994년부터는 제주민속촌에서 '낙화혁필' 공예방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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