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의당 제주도지사 후보 확정…새정치연합 탈당 10일만 새둥지서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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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우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경선에 앞서 컷오프 된 박진우 예비후보가 새정치국민의당으로 말을 갈아타고, 도지사 선거에 나선다.

새정치국민의당은 23일 6월4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설 후보로 박진우 한국어류연구소 대표(66년생)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

박진우 예비후보는 지난 1월23일 자신을 ‘안철수 신당’ 창당을 위한 새정치추진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히면서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되고,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에 앞서 실시한 예비심사에서 컷오프 탈락하자 지난 4월14일 “새정치를 갈망하며 참여한 당이지만 불통으로 일관하는 당에서 탈당해 진정한 새정치의 길을 모색하겠다”며 당을 뛰쳐나갔다.

결국 그가 찾아간 곳은 새정치국민의당. 당명도 새정치민주연합도 비슷하다.

박진우 예비후보는 지난 200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어업인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은 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가 정리한 프로필에는 남제주군의회 의원 및 서귀포시장 후보 등이 명시됐다. 2002년 남제주군 의원 선거에 출마했었다고 했고, 2011년 서귀포시장 공모 때 응모 전력을 들어 자신을 ‘서귀포시장 후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또 신구범 전 지사가 삼무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용암해수사업화를 제안했고, 우근민 지사가 선거에 나선 1998년에는 북한감귤보내기 운동을 자신이 제안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현명관 후보가 내건 ‘제주산고등어 대형물류센터 설치’ 공약도 자신의 아이디어라고 주장한다.

한편 새정치국민의당 소속으로는 제주도의원 선거 제5선거구(이도2동 을)에서 ‘상생정치, 창조정치, 생활정치, 스마트 생활예술정치’ 표방한 강금중 예비후보가 표밭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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