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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드림타워-카지노, 도지사라면 반대"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2014년 05월 21일 수요일 12:21   0면
 
14개 분야, 105개 공약 발표, GRDP 25조 달성..."구체성 부족" 질문공세
6.4 지방선거 D-14.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그동안 숨겨왔던(?) 공약을 공개했다.

특히 원 후보는 선거 초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드림타워와 카지노 신규 허용에 대해 "내가 도지사라면 허가하지 않는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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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후보는 21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다른 정치, 새로운 성장, 더 큰 제주'를 모토로 제주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일반적인 기자회견과 다르게 진행됐다. 장소가 옛 KBS 공개홀이어서 그런지 지지자 200여명은 방청석을 메웠다.

원 후보는 마치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듯, 무선 마이크와 프롬프트를 사용했다.

원 후보는 365일 도민 소득과 행복이 커지고, 36.5도 제주인의 체온이 담긴 따뜻한 공약인 '제주 3.6.5 약속'을 발표했다. 

3.6.5 약속은 3대 목표, 14개 분야, 105개 세부공약으로 구성됐고, 공약 달성에 필요한 4년간의 소요 예산은 제주도정 1년 예산규모인 3조4700억원으로 짜여졌다.

특히 원 후보는 민간 협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포용적 성장, 창조적 성장, 생태적 성장 등으로 5년 후 제주경제 규모를 GRDP 25조원 수준으로 키운다는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

3.6.5 약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가지 약속은 도민과 협의하는 협치시대, 모두가 궨당인 따뜻한 제주공동체 복원, 도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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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약속은 도민안전 최우선 제주, 현장복지 및 맞춤형 복지 구현, 미래의 경쟁력을 높이는 교육환경개선, 제주자연보전 100년 대계 구현, 품격 높이는 문화융성시대 개막,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다. 

5가지 약속은 도민소득으로 이어지는 관광산업, 1차산업 고부가가치화, 신성장산업 육성,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 거점별 특화사업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이다.

원 후보가 3.6.5 약속, 105개 세부공약을 발표했지만 이전 도정과 정책적 차별성은 찾아볼 수 없고, 구체적인 공약도 부족하다는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GRDP 25조원 달성 계획이 장밋빛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원 후보는 "최근 제주경제 성장률이 7.92%로 8% 가까운데 이대로 유지할 경우 2019년 21조원에 조금 못미친다"며 "여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보탤 경우 2%가 추가 돼 연간 10%의 경제성장률을 이룩한다면 25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후보는 공항과 항만에 대해서도 도정 초반 승부수를 걸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공항과 항만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 경제규모가 2배로 클 수 있는 관문과 그릇이 바로 공항과 항만인데 제 임기내에 획기적으로 해결하겠다"며 "도정 초반에 승부수를 걸겠다"고 다짐했다.

강정마을 갈등 해결방안과 공항 문제가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원 후보는 "강정마을은 진상조사가 모든 문제해결의 시작"이라며 "강정주민의 주도하에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강정의 아픔을 도지사가 끌어안아야 한다. 강정주민 편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원 후보는 "공항문제는 신공항이냐 기존공항 확장이냐 결론이 내년에 나온다"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는 게 적절치 않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공항 문제를 미룰 수 없다는 것이다. 가장 빠르게 큰 규모로 키워야 한다는 게 큰 원칙"이라고 두루뭉수리하게 말했다.

6.4 지방선거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드림타워에 대해선 분명한 입장을 천명했다. "내가 도지사라면 허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원 후보는 "드림타워에 카지노 분명히 반대한다. 제가 도지사라면 허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드림타워 문제는 카지노 이전 문제다. 56층에 초고층은 이미 과거(김태환 도정)에 허가했다는 연장선상에서 지금까지 오고 있는데 그것도 원점에서 모든 것을 들여다 보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카지노문제 역시 원 후보는 "이미 있는 제주지역 카지노 업체들은 영세하고 제주경제에 큰 도움이 아직 안되고 미흡하다"며 "이것을 잘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미 있는 영세한 카지노 부분들을 제주 도민 소득과 제주도 복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재조정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그 문제에 가닥이 잡히기 전에 신규허가를 반대한다"고 천명했다.

원 후보는 "입장을 바꾸는 게 아니냐는 말이 있는 데 이 자리에서 분명하게 말하는 데 신규카지노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에서 반대한다"며 "기존 카지노를 제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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