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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인 부영호텔에 대한 준공허가가 내려졌다.
지하도 공사이행보증금 30억원을 예치키로 한 부영호텔에 대해 사용승인(준공허가)이 떨어졌다. 

제주도는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앵커호텔(부영호텔)에 대한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22일 밝혔다.

ICC Jeju 앵커호텔은 2007년 (주)JID가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에 들어갔지만 시행사인 JID의 자금악화와 시공사인 금호산업의 워크아웃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었다.

제주도는 이후 부영주택을 새로운 투자자로 확정, 2011년 10월19일 ICC Jeju와 부영주택간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해 공사 시작 8년여만에 완공하게 됐다.

부영측은 호텔과 ICC JEJU를 잇는 지하도 시설 전체 면적 520.05㎡(157.3평)에 상가 8개(총 283.36㎡), 팬룸 1개(15.56㎡), 복도(221.13㎡) 등을 시행키로 약속했었다.

이 시설은 한국관광공사가 20년간 운영한 뒤 ICC JEJU 측에 기부채납해야 한다는 계약이 체결돼 있었지만 지하도 연결통로 공사를 하지 않은 채 사용승인을 요청했었다.

지난 1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주)부영주택,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한국관광공사가 각각 양자간 협약서를 제출했다.

협약서에는 ㈜부영주택이 공사 소요 금액인 30억원을 서울보증보험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예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부영주택은 올해 개최될 예정인 각종 행사 시기를 피해기 위해 오는 12월에 착공한 뒤 내년 11월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부영호텔에 대한 준공허가를 내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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