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다음 달 말 차기 이사장 인선 절차 완료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새로운 수장이 다음 달 말 가려진다.

재단은 23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제7대 이사장 선임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날 확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공고기간을 거쳐 5일부터 1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별도로 구성·운영되는 심사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면 이사회는 그 가운데 1명을 선임한다.

제주도의 승인 절차를 거치면 새 이사장은 8월말쯤 공식 취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는 2016년 8월 4일까지 2년이다.

현재 재단 정관에는 이사장과 관련해 '상근이며, 문화예술인 등 사회 각계 인사 중 문화예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이 풍부하고 덕망이 있는 자를 공개모집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는 재단과 제주도, 제주시, 서귀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 마감은 11일 오후 6시.

앞서 지난 7일 김은석 제6대 이사장은 임기를 2년이나 남기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이사진 중 최고령자인 신상범 제주문화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차기 이사장에는 원희룡 도정 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김모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의=제주문화예술재단(064-800-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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