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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22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소재 집에서 사라진 치매노인 박모(85) 할아버지를 신고 접수 18분만에 발견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할아버지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 화장실을 가겠다며 방을 나선뒤 자취를 감췄다. 부인이 집 주변을 찾아도 보이지 않자 실종 1시간30분 후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박 할아버지가 착용한 효도감지기의 위치를 추적해 영어교육도시 부근으로 이동중인 실종자를 단번에 발견했다.

효도감지기는 위성합법장치(GPS)를 이용해 사용자의 현재위치를 가족에게 알려주는 위치추적 서비스다. 가족이 위치 확인시 자동으로 노인의 현재 위치를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준다.

30만원이 넘는 가격부담에 구매를 꺼리자 제주도는 효도감지기 무료 보급 사업을 추진중이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제주축협 등 단체의 협조를 얻어 효도감지기 무료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 역시 추경예산을 반영해 연말까지 1000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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