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 D-1] 클래식, 재즈, 밴드 등 눈과 귀 사로잡을 준비

1994년부터 시작해 제주도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잡은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매일 오후 8시마다 12일 동안 클래식, 재즈, 합창, 댄스 등 다양한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면서 제주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25일에는 ‘힘찬 개막의 메아리’라는 제목으로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제주의 대표 예술단인 도립 제주예술단(제주교향악단, 제주합창단)을 중심으로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신동원, 재즈보컬리스트 웅산과 제주카톨릭소년소녀합창단, KBS제주방송총국어린이합창단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특히 자타가 손꼽는 대한민국 대표 재즈보컬인 웅산씨는 ‘Yo soy maria’, ‘오늘 밤은 나를 위해’, ‘Quien sera’ 등의 곡을 선보인다.

26일은 한국 최고의 섹소폰 연주자인 이정식씨와 그와 함께하는 이정식 드림밴드가 황홀한 재즈의 선율로 시민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Over The Rainbow’, ‘Summer Time’, ‘밤안개’ 등을 연주한다.

27일에는 7080세대의 환호를 한몸에 받을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밴드 샌드페블즈, 건아들이 공연을 가진다. 샌드페블즈는 ‘나어떻게’로 제1회 MBC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하며 7080세대의 아이콘으로 새겨졌다. 건아들은 TBC젊은이의 가요제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날 두 팀은 ‘나 어떻게’, ‘젊은 미소’, ‘잊지는 않겠어요’ 및 대학가요제 메들리를 선사하며 70~80년대 청춘을 보낸 중년들의 마음을 흔든다.

이밖에 한국적인 정서를 살리며 현대적 감각의 클래식을 선사하는 풀림 앙상블, 제주도립 무용단의 열정적인 ‘제주판타지’, 제주합창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제주도 소년소녀합창단 연합회 회원 합창단, 국내 몇 안되는 전문 프로댄스 팀 ‘파스 모던댄스’, 재치와 웃음을 더한 클래식 공연팀 ‘얌모얌모’ 등 풍성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2014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는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매일 저녁 8시마다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 누구나 제한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비가 오면 당일 공연은 취소될 수 있다.

다음은 2014 한여름 밤의 예술축제 출연 팀 현황

1. 무대 공연

2. 특별 식전공연

3. 광장 전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