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한 농협에서 위조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30분쯤 제주시 한경농협 저청지점에서 직원이 현금입출금기(CD기)에서 회수한 현금을 정산하던 중 위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직원은 현금을 세는 과정에서 계수기에 특정 지폐가 계속 걸리자 위폐 감별기를 통해 가짜 돈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위폐 발견은 최근 한달 사이 벌써 3번째다. 6월25일 제주시 일도동에서 길을 걷던 전모(36.여)씨가 인도에서 1만원권 위폐를 발견해 언론에 제보했다.

7월19일에는 제주시 아라동 모 편의점에서 업주가 금고를 정리하던 중 1만원권 위조지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금껏 발견된 위조지폐는 컬라복사기로 출력한 종이를 양면으로 붙여 만들었다. 경찰은 위폐 제작자를 찾기 위해 지문감식을 벌이고 유통 경로를 역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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