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제주희망교육추진단 중 교원 5명에 대한 인사가 지난 23일 이뤄졌다. 추진단은 교원 5명과 일반행정직 5명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에 파견된 교원 5명 중 4명은 전교조 출신. 김상진 전 제주지부장과 이병진 전 제주지부 기획실장 등이 포함돼 있다.
행정직 5명은 오는 9월 정기인사때 결정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인수위에 이어 이 교육감의 공약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각종 TF팀도 운영하면서 공약을 정규화하고 실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과정을 제시한다.
이 교육감의 주요 공약이 대부분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현실로 옮기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인 셈이다.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교사들은 파견형태로 근무하게 된다.
'전교조 교사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추진단 관계자는 "누가 와서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나 하고 전문성 있는 교사들을 찾다보니 전교조 출신이 많아진 부분이 있다"며 "다만 일부러 전교조 출신을 뽑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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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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