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불청객 저염분수 피해 최소화 대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저염분수 유입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행동요령과 유관기관.단체별 역할 분담을 마련하는 등 마을어장 및 양식어장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매년 중국의 집중호우로 인해 양자강에서 발원한 저염분수가 북상하면서 제주 연안으로 유입돼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저염분수는 염분농도가 낮고 고수온의 특성을 갖고 있어 마을어장에 유입될 경우 소라, 전복과 같이 이동력이 떨어지는 저서생물들의 삼투압 조절능력에 영향을 줘 대량 폐사로 이어진다.

특히 여름철 산란을 마친 수산생물들은 활력이 매우 저하되기 때문에 마을어장에 서식하는 패류, 무척추동물과 육상 전복양식장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도는 매년 저염분수 유입에 대비한 종합대책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중국 양자강 하구역의 담수배출 정도, 바람의 영향 등을 수시로 파악하면서 제주대학교와 협조해 제주도 연안어장에 저염분수 유입 상황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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