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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과 악수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원희룡 지사가 건의한 내용은 역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이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주공항을 키우는 것은 대한민국 관광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라며 “제주공항 인프라 조기 확충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열였다. 

원 지사는 “공항 하루 이용객이 인천공항 8만5000명, 제주공항이 7만5000명 규모로 제주의 공항문제가 심각하다”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만큼 내년 국토부 용역을 통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또 원 지사는 “제주에 오는 해외 투자자와 제주의 가치가 조화를 이루고 상생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외교적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의 해양안전과 물류 지원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 밖에 원 지사는 “한중FTA에 대한 제주도민의 우려가 크다”며 “협상과정에서 제주 농민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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