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시기가 다가오면서 서귀포시는 ‘피서지 쓰레기 처리 대책’을 수립해 본격적인 정화작업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많은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수욕장, 유원지, 해안가, 계곡의 쓰레기를 적기에 수거하기 위해 7∼8월을 특별 수거기간으로 선정하고, 피서지 특별 수거 처리반을 편성해 비상청소 체계를 구축했다. 환경미화원 104명, 공공근로자 등 청소차량 45대 등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 지원한다.

7월중에는 환경미화원, 운전원 청소인력에게 특별 교육을 실시해 친절의식과 철저한 청소 진행을 당부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7~8월 동안 발생되는 캔, PET병 등 재활용품은 평소 보다 많게는 절반 이상 배출된다. 평소 서귀포시 전체 재활용품 발생량은 15톤이지만, 여름기간에는 20~25톤으로 상승한다.  

서귀포시는 유원지 등에 있는 계절음식점을 종량제 봉투 임시 판매소로 지정하고 있으며, 쓰레기 배출할 수 있는 수거장소를 지정해 올바르게 쓰레기를 배출하도록 유도한다.

또 재활용품·음식물쓰레기 분리보관 용기도 설치해 자율적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주기적으로 배출장소 주변청소와 분리수거용기 세척 및 소독을 실시한다.

기동단속반도 함께 운영하며 불법투기 행위자에게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단속을 펼친다.

김창문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피서지 등이 쾌적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피서객들이 자기 집처럼 생각해하는 ‘자기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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