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단체 “세월호 참사 이후 농산물 선박물류난 우려” 대책수립 호소

1.jpg
▲ 제주도의회는 일요일인 27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구성지 의장과 박원철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10대 의회가 ‘현장 의정’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일요일인 27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구성지 의장과 박원철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단체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의정에 반영하고, 당면 현안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2.JPG
▲ 구성지 의장. ⓒ제주의소리
것이다.

이날 농업인단체 대표들은 농산물 유통대책, 수확기 이전 조기 감귤 등급결정, 한중FTA 대응책 등에 대해 주문했다.

특히 “세월호 여파로 인해 농산물 수송시 적량적재 문제가 대두돼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항공은 물론 선박 물류난에 대비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또 감귤 ‘1번과’ 상품화 등 감귤 등급 문제를 감귤 수확기 이전까지 결정해달고 요청했다. 소비자들의 경우 소과(1번과)를 선호하는데, 도의 정책은 아직도 1번과를 비상품으로 처리함으로써, 택배를 이용한 판매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구성지 의장은 28일 제32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무엇이 농업인을 위한 정책인지를 대승적 차원에서 하루 빨리 결단해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는 농정을 펼쳐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제320회 임시회가 끝나는 다음 달 7일부터 지역별·직능별 현장대화를 지속적으로 개최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