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에서 잠든 취객의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2시45분께 제주시 연동 모 아파트 인근 공원 벤치에 술이 취해 잠든 김모(34)씨 뒷주머니에서 현금 20만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로 신모(35)씨를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CCTV 관제센터로부터 “모자 쓴 남성이 부축빼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범죄 현장 인근에서 순찰차를 보고 황급히 걸어가는 신씨를 붙잡아 범행을 자백 받았다.

경찰은 신씨가 동종 전과로 집행유예 기간임을 감안,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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