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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제주 원도심에서 만나는 프랑스 문화여행 '제주씨네클럽'이 8월에도 변함없이 의미있는 영화를 들고 찾아왔다. 다음 달 1일 오후 6시30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이다.

이 달의 영화는 인상파 화가이자 천재 예술가의 인생과 작품세계를 느껴볼 수 있는 ‘반 고흐’ (원제 ‘Van Gogh'). .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밤의 카페’ 등 걸작을 남긴 빈센트 반 고흐가 오베르에서 보낸 마지막 시기를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광인 빈센트가 아닌 평범한 인간 빈센트가 견뎌야했던 고독과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모리스 피알라 감독은 반 고흐의 마지막 3개월을 차분하게 접근하면서 침착한 시선으로 그의 고독한 말년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화가가 되고 싶었던 감독의 터치로 고흐의 광기가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독특함이 드러난다.

영화 상영에 이어지는 '씨네토크'에는 방송인 양기훈이 나선다. 화가이자 공공미술가, 영화광, 제주 최고의 달변가 중 한 사람인 그는 직접 반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한국어 자막으로 상영하는 영화와 씨네토크 모두 무료다.

제주씨네클럽은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과 주한프랑스문화원이 주최하고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후원한다.

문의=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070-4548-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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