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s.jpg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일대를 아우르는 번내골 권역 거점 종합개발사업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소년, 대학생들의 체험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안덕면 화순리 일원의 번내골 권역이 지난해 9월 농어촌 인성학교로 지정되면서 지금까지 어린이 및 청소년 1만 2000여명이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번내골 권역은 ‘얼水명촌, 번내’라는 비전을 가지고 2011년에 거점면소재지 마을종합 개발사업을 2014년까지 4년간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 9월부터 농어촌체험 휴양마을과 농어촌 인성학교로도 지정됐다.

농어촌 인성학교는 농어촌 마을권역에 구축된 현장체험 학습시설과 교육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청소년의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교육부 인증제도다.

번내골 권역의 농어촌 인성학교는 ‘다양한 지식을 두루 얻는 즐거움’이란 목표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체험, 곶자왈 생태탐방로 체험, 해양 레저 체험, 농사체험, 예절체험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시기별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서 에너지 생산을 체험하는 자연에너지 운영센터, 화순 곶자왈 탐방로,  마늘종 뽑기·감귤 수확, 스노쿨링·바다 자전거 등의 프로그램은 1인당 1만원(체험학습 재료비 포함)의 비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세월호 사고 여파에도 올해만 49차례 2338명이 번내골을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현장 점검에서도 ‘전국 어느 농어촌 인성학교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문철 서귀포시 건설과장은 “번내골 농어촌 인성학교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사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교육의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 지정된 농어촌 인성학교는 번내골권역(화순리)과 제주시 애월읍 녹고뫼권역(장전·유수암·소길리) 2곳이다.

농어촌 인성학교 체험문의 : 번내골권역사무국(070-4415-9008)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