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소소한 나눔의 행복, 복권기금 / 강유정 일도1동주민센터 주무관

이번 7월은 각 주민센터마다 기초연금으로 유난히 들썩거렸다. 많은 어르신들이 주민센터를 드나들었다.

하지만, 기초연금이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복권기금이란 복권 관련법에 따라 복권사업으로 조성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설치됐다. 

지난 2012년의 복권 사업 수익률은 40%였다. 1000원의 복권을 구입하면, 400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복권기금 중 35%는 제주도를 포함한 10개 시·도기관에 배분되고, 나머지 65%는 서민들을 위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996억원의 복권기금을 배분받았고, 이 중 224억원이 기초(노령)연금과 저소득노인생활안정사업에 지원됐다.

제주도에서는 만 65세 이상 노인 4만9000여명에 기초(노령)연금이 지원되고, 만 80세이상 1만6000여명과  만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1만3000여명이 저소득노인생활안정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우리 일도1동의 경우 600여명의 어른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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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일도1동주민센터 주무관.
복권은 사는 사람에겐 당첨의 희망을 준다. 또 판매수익금은 사회에 환원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의 손길이 됐다.

이전까지 복권은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이미지였다. 하지만 소외계층 지원과 공익사업 등에 일조하는 순기능도 많다.

우리 모두 건전한 복권 구매로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 강유정 일도1동주민센터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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