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사고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사람이 지난해보다 16.2%(3643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도내 29개 119구급대와 7대 종합병원에 등록된 사고손상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의료기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8만3500명이었다. 이중 사고를 당해 찾은 사람은 2만6903명(31.2%)이었다.

이들 중 40.5%가 충돌사고나 자상, 절단 물림 등 사고였으며, 다음으로 운수사고(22.4%)와 추락사고(19.3%) 순이었다.

대부분 일상생활중 다쳤다. 일상생활중 다친 사람이 67.7%(1만7654명)를 차지했고, 업무중 13.8%(3594명), 여가활동중 7.4%(1922명)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60세가 8686명(33.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19~39세 7315명(28%), 7~19세 3694명(14.2%)이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손상감시시스템 분석자료를 토대로 민간단체와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겠다”며 “119종합상황실과 구급자, 외국어 통역기관 간 3자 통역시스템을 만들고, 안전사고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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