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 방문 종료 기자회견..."건의사항 주민과 토론하며 해결 모색"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그동안 진행했던 읍면동 방문 일정을 마치고 소감을 밝혔다. 현 시장은 “주민 건의사항은 공직자를 현장에 보내 토론하며 방향을 결정하겠다”며 취임 당시 밝힌 ‘시민과의 협업’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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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장은 3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기자실에서 읍면동 방문 일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16일부터 30일 동안 17개 읍면동을 방문하면서, 많게는 하루 3개 지역을 도는 만만치 않은 강행군을 진행했다.

주민 535명을 만나 309개의 건의사항을 받았으며, 20곳이 넘는 민생현장을 방문했다. 지역별 현안사항도 59건 접수했다. 이중 가로등 설치, 소음 피해 등 즉시처리가 필요한 9건에 대해서는 발 빠른 대처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현 시장은 “시민들의 건의사항 가운데 즉시 처리가 가능한 것은 신속히 처리하고, 검토가 필요한 부분은 관련 부서간 협업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가운데 현장 확인이 필요한 사항은 담당국장과 직원을 현장에 보내서 건의자 등과 토론해서 처리방침을 결정해 추진하겠다”며 “시행 여부를 명확히 소상하게 건의자와 관련 주민에게 설명할 것”이라며 방침을 전했다.

주민들의 주요 건의사항을 보면 ▲강정마을 갈등 해소를 위한 대책과 관심(대천동) ▲새서귀포마을 복지회관 건립(대륜동) ▲서귀본향당의 정비복원(정방동)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소규모학교살리기 사업 지원(성산읍) ▲귀농귀촌인을 위한 정착프로그램 및 전문인력 지원(남원읍) ▲악취로 인한 여름철 음식물 쓰레기 매일 수거(대정읍) 등 모두 309건에 달한다.

현 시장은 각 지역마다 숙원사업으로 제기되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계획을 총 정리해서 소요예산을 산정하고, 지역 도의원과도 함께 검토해서 시급성 등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하겠다”며 기준을 정했다.

다만 “실행이 어려운 것은 과감히 해제 하는 등 정리해 나가겠다”며 사업에 대한 재평가도 고려했다.

끝으로 현 시장은 “취임 당시 강조한 시민과의 협업을 위해 마을 현장을 방문하여 토론하는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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