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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제주4.3을 '공산주의 무장봉기'라고 왜곡해 도민들의 공분을 샀던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이 8월1일 제주를 방문한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이 8월1일 제주를 방문, 민생현장을 둘러 볼 계획이다.

특히 정 장관의 제주 첫 일정이 4.3평화공원 방문이어서 눈길을 끈다.

헌법학자인 정 장관은 지난해 출간한 자신의 저서 ‘대한민국 헌법이야기’에서 제주 4·3에 대해 “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봉기는 전국적으로 극렬하게 전개되어 전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고 기술했다.

이 때문에 인사청문회에서 호된 질책을 받았고 “책 내용이 잘못 전달돼서 제주도민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면 참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정 장관은 4.3평화공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4.3영령들에게 헌화.참배하고, 평화재단과 4.3유족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4.3유족들에게 사과 표명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어 정 장관은 원희룡 제주지사 등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제주도로부터 도정 현안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오후 함덕파출소와 조천 119센터를 방문해 경찰과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정 장관은 오후 3시40분부터 재래시장인 동문시장을 방문, 시장상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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