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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우주의보' 내려져 산간 최고 400mm 예상…2일부터 제주 직접영향권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면서 서서히 몸집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3시 기준 나크리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15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km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중심기압은 980hPa이며, 최대풍속은 시속 90km를 기록하고 있다.

약한 태풍이었던 나크리는 현재 강풍반경이 330km에 이르는 중형태풍으로 성장했다.

1일 제주는 나크리 간접영향권에 들어갔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비가 오기 시작했고 이 비는 남부 지방으로 차츰 확대될 예정이다.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2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최고 300mm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낮 최고기온은 제주와 서귀포 29도 내외다.

2일부터는 제주가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태풍의 진로에 따라 비가 오는 지역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지속적으로 기상정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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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나크리 예상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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