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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나크리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 제주도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 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2일로 넘어가는 늦은 밤부터는 제주도 앞 바다와 제주도 전 지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나크리는 지난 1999년 제7호 태풍 올가(OLGA)와 2011년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와 태풍의 강도나 진로가 매우 유사하다.

기상청은 올가와 메아리 사례를 통해 나크리가 제주도를 지나 서해상으로 북상하면서 북상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나크리가 긴 시간동안 우리나라의 직·간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나크리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따라 태풍의 진로나 강도 등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며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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