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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나크리 경로 서해안타고 북상할 듯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 경로가 제주를 지나 서해안으로 계속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나크리 경로는 지난 1999년 제7호 태풍 올가(OLGA)와 2011년 제5호 태풍 메아리(MEARI)와 태풍의 강도나 진로가 매우 유사하다.

태풍 올가와 메아리의 사례를 봤을 때 태풍 나크리 경로는 서해안을 따라 천천히 북상하면서, 긴 시간동안 우리나라 전역에 직·간접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의 따라 진로나 강도 등이 변할 것”이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나크리는 오는 2일 제주부터 직접 영향을 주기 시작하면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중심기압은 980hPa이며,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강풍반경이 380km에 이르는 태풍 나크리는 1일 오전 9시 기준 서귀포 남쪽 410km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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