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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탐라도서관. ⓒ제주의소리.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탐라도서관이 내년부터 내부공사에 들어간다.

제주시에 따르면 탐라도서관은1989년에 지어져 건물이 낡았을 뿐만 아니라 불편한 시설구조와 배치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서고가 2, 3층에 배치돼 장서무게로 인한 건물 노후화가 가속화 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서고공간도 협소해 신규 도서 보관에도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탐라도서관 이용자는 2010년 39만2544명에서 2013년 44만0307명으로 3년만에 12%(4만7763명)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200여명에 달한다.

또 도서관 인근 지역인 노형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 노형중학교가 개교하면서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설 구조를 재배치하고 면적도 확장하기 위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시작된다.

설계용역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데,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문서고 및 자료열람실을 1층에 배치하기 위해 1층 면적을 500㎡ 늘리고 2~3층에 일반열람실 배치한다.

1층 로비에 이용자 휴식공간을 설치하며 1층과 3층을 잇는 승강기도 설치한다.

윤선홍 탐라도서관장은 “리모델링으로 약 13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기간이 약 6개월로 예상되고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 전액을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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