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학생들의 수능 성적이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1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학생들은 표준점수 평균에서 수능 6개 영역 중 3개 영역(국어A, 국어B, 수학A)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4개 영역에서 1위를 기록한 광주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다.

제주는 2개 영역(수학B, 영어A)에서는 각각 전국 2위를, 1개 영역(영어B)은 전국 5위를 기록했다.

또 다른 기준인 '1, 2등급 비율' 역시 제주는 6개 영역 중 3개 영역(국어A, 수학A, 영어A)에서 전국 1위를, 1개 영역(수학B)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1, 2등급 비율' 중 3개 영역이 1위를 기록한 지역은 서울과 제주뿐이다.

'8, 9 등급이 비율이 낮은 지역' 순위에서도 3개 영역(국어B, 수학B, 영어B)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표준점수 평균과 상위권 비율 등 두 개 기준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사실상 제주가 유일하다"며 "수능성적이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제주지역은 작년까지 4년 연속 전국 수능 점수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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