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재일동포 뮤지션 양방언이 고향에서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양방언의 제주판타지'가 오는 23일 제주돌문화공원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안숙선 명창, 국카스텐, 사우스카니발, 제주도립제주교향악단, 제주도립합창단, 제주도립무용단, 한충은, 하나아트, 흙피리앙상블, 납읍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 라퍼커션 메께라 등이 함께한다.

‘바람의 땅, 바람의 여자’를 주제로 한 이번 제주판타지는 세계7대자연경관 제주의 자연과 제주해녀 등과 관련된 무대가 오후 3시부터 시작된다. 메인공연은 오후 7시부터다.

제주은행 전 지점과 제주 MBC에서 초대권을 받아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비가 올 경우 서귀포 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한다.

행사 당일 종합경기장 시계탑과 동부경찰서,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오후 2시부터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될 계획이다. 제주시는 30분 간격, 서귀포시는 2시간 간격이다.

양방언은 제주도 출신 아버지와 평안북도 신의주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일본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다.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차기 개최지 평창을 알리는 '아리랑 판타지'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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