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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와 일출봉'. 송부미 작.

연갤러리(관장 강명순)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서양화가 송부미의 개인전 '오크라 제주여'를 연다.

'당신의 품으로'를 제주어로 풀어낸 타이틀에 맞게 계절마다 변하는 제주의 다양한 풍광들을 따스하게 화폭에 담아냈다.

작가는 "제주에서 살면 살수록 자연과 하나되는 내 자신을 느낀다"며 "이번 전시는 과거로의 회상이며, 제주의 사계를 당신의 따스한 마음과 내 마음을 붓으로 담아 표현해 봤다"고 말했다.

의상디자이너 출신인 송 작가는 서울에서 살다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지 15년째다. 작년에는 연갤러리에서 첫 개인전 '알프스를 가다'를 통해 유학시절 보고 느꼈던 유럽의 풍경들을 풀어놓은 바 있다.

제주시 연동에서 부미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작가는 최근 대한민국 여성미술제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오프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다.

문의=연갤러리(064-757-4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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