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제주도, ACTA 총회서 “크루즈 활성화" 역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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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 첫 날 열린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정기총회에서 박태희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가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을 아시아 대표 크루즈 이벤트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대학생들을 위한 크루즈 내 실습·관련 인턴제 도입, 지역 농축수산물 선내 공급 등 크루즈산업 발전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의 첫 날인 27일, 포럼의 문을 연 것은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정기총회였다.

ATCA는 2010년 12월에 설립된 단체로 싱가포르, 중국, 일본, 타이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 등 아시아 7개국 9개 지역 크루즈터미널과 항만관리국이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 기항지 공동마케팅, 크루즈터미널 전문인력 교환 프로그램 운영, 정보와 통계 자료 공유 등을 주 목적으로 한다.

이번 크루즈포럼에 ACTA 정기총회가 함께 열린 건 소속 회원들의 자연스러운 포럼 참여를 유도해 행사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한 데 있다.

이 날 총회에서 박태희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 포럼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크루즈 이벤트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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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2014 Asia Cruise Forum JEJU) 첫 날 열린 아시아크루즈터미널협회(ACTA) 정기총회. ⓒ제주의소리

또 제주도내 크루즈 항만 시설 현황, 뚜렷한 성장세, 제주도의 크루즈 관광 운영 방안 등을 설명하며 ‘동북아 크루즈 관광 중심지’ 제주의 가능성을 알렸다.

박 국장은 제주를 아시아 크루즈 허브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이 성장세를 지역경제와 연결시키기 위한 구상도 공개했다.

박 국장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과 삼다수를 크루즈 선적으로 공급하고 지역 전통시장을 경유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루즈 선상 실습과 인턴제를 도입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총회에서는 타 지역과의 교류를 통한 ACTA의 외연확장, 홍보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 날 총회에서 제주는 싱가포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내년 총회 개최지로 결정돼 ‘동북아 크루즈 허브’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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