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환경연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일방적으로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왔다. 6월2일에는 감사원 감사도 청구했다.
주요내용은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의 용역발주방식, 토지매각 및 조성계획 변경, 환매권 대상 여부와 관련한 문제점 등이다.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용역발주방식과 관련해서는 사업시행자인 JDC가 개발계획 용역의 대부분을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토지매각 및 조성계획 변경은 토지 매매가격을 조성원가 수준에서 매각해 사업자에게 특혜를 주고 제주도에는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다.
특히 카지노가 가능하도록 조성계획을 변경하면서도 공론화과정 없이 그 절차를 이행한 것은 적절치 못하고 지적했다. 경쟁과정없이 토지를 매각한 것은 배임행위로 판단했다.
환매권 대상 여부에 대해서는 신화역사공원 부지를 원래의 목적대로 활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원주인에게 환매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참여환경연대는 “감사원의 공정하고 철저한 조사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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